브라질, 에볼라 경계 강화…전국단위 대응체계 마련(10.15)
관리자 | 2014-10-15 | 조회수 : 818
브라질, 에볼라 경계 강화…전국단위 대응체계 마련
2014/10/15
브라질 정부가 에볼라 예방을 위해 전국 단위의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거나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보고해 통합 관리하도록 하는 에볼라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볼라 관련 통합 관리는 브라질의 대형 의료법인인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Fiocruz)이 맡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에볼라 의심환자가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에볼라 확산을 예방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40대 남성이 에볼라 의심환자로 지목됐다가 두 차례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 기니를 떠나 모로코와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에 갔다가 다시 브라질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는 지난달 23일 브라질 연방경찰에 난민 신청을 했다.
기니는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
브라질에서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칠레, 콜롬비아도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자국민 1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파라과이와 페루는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수위를 높였고, 내륙 국경을 넘어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검역도 강화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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