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볼리비아 군소정당 '의석 사수' 결의…집권당에 도전(10.23)
관리자 | 2014-10-23 |    조회수 : 903
볼리비아 군소정당 '의석 사수' 결의…집권당에 도전
 
 
2014/10/23
 
"필요하면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국제 제소도 검토"
 
볼리비아의 군소 정당들이 의회 장악을 시도하는 집권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야당인 '두려움 없는 운동'(MSM)과 '볼리비아 녹색당'(PVB)은 전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난 12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확보한 의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두 정당은 의회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을 1명씩을 배출했다. 그러나 두 정당은 의회선거와 함께 시행된 대선에서 득표율이 3%를 밑돌았다.
 
여당인 좌파 사회주의운동(MAS)은 대선에서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정당 존립 근거를 상실한다는 선거법 규정을 들어 하원의원 당선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주의운동은 지난 주말 이 같은의견을 연방선거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정당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볼리비아 녹색당의 마르고트 소리아 부대표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국제 제소를 통해서라도 하원 의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주의운동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의회 의석을 사회주의운동과 민주연합(UD), 기독교민주당(PDC) 등 3개 정당이 나눠 갖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민주당이 사회주의운동에 우호적인 정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의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사회주의운동이 기독교민주당과 연대해 상·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야권의 협력을 받지 않고도 주요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헌 추진도 가능해진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 대선에서도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개헌이 이뤄지면 2019년 대선에 모랄레스 대통령이 또 출마할 수 있다.
 
한편, 선거법원은 전국 9개 주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부정투표 시비 때문에 의회선거 개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