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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내년 브라질에 4조원대 투자(10.29)
관리자 | 2014-10-30 |    조회수 : 1132
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내년 브라질에 4조원대 투자
 
 
2014/10/29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이 내년 중 브라질에 4조 원대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다국적 통신업체 아메리카 모빌을 소유한 슬림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라질 내 이동통신업체 클라루(Claro)에 100억 헤알(약 4조2천56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클라루의 카를루스 젠테노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루는 스페인 텔레포니카의 비보(Vivo), 텔레콤 이탈리아의 팀(TIM), 브라질 토종업체 오이(Oi)와 함께 브라질 휴대전화 시장에서 4대 이동통신업체로 꼽힌다.
 
지난해 말 현재 시장 점유율은 비보 28.5%, 팀 27%, 클라루 25.3%, 오이 18.5%, 기타 0.7% 등이다. 
 
한편, 슬림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세계 최고 부호를 다투는 인물이다. 
 
최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이츠가 835억 달러로 1위, 슬림은 802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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