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선 결선서 집권 중도좌파 후보 승리 유력
2014/11/09
오는 30일(현지시간) 시행되는 우루과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업체 에키포스 모리의 조사에서 집권당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의 예상득표율이 53%로 나왔다.
중도우파 국민당(PN) 루이스 라카예 포우(41)는 38%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6일 1차 투표의 득표율은 바스케스 47.8%, 라카예 포우 30.9%였다.
1차 투표에서 12.9%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친 우파 콜로라도당(PC)의 페드로 보르다베리(54) 후보는 라카예 포우 지지를 선언했다.
보르다베리의 지지 선언이 라카예 포우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시행된 의회선거에서 프렌테 암플리오는 상·하원 모두 과반의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상원에서는 전체 30석 가운데 프렌테 암플리오가 15석을 차지했다. 중도우파 국민당(PN)은 10석, 우파 콜로라도당(PC)은 4석, 독립당(PI)은 1석을 얻었다.
99석의 하원에서는 프렌테 암플리오 50석, 국민당 32석, 콜로라도당 13석, 독립당 3석, 군소 정당 1석으로 나뉘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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