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1주만에 퇴원…G20 참석은 어려울 듯
2014/11/10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주일 만에 퇴원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오타멘디 병원에 입원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상태가 호전됐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이날 퇴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입원한 것은 결장 감염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진은 "대통령이 건강을 거의 회복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입원하면서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4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올해 7월에는 급성 인후염 진단을 받고 파라과이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 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의료진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퇴원 후에도 최소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16일 호주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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