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유명무실' 남미공동시장, 무역 활성화 방안 모색(12.17)
관리자 | 2014-12-18 |    조회수 : 841
'유명무실' 남미공동시장, 무역 활성화 방안 모색
 

2014/12/17
 
자유무역협상 추진, 회원국간 통상 확대 논의
출범 이후 10년 넘게 통합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활로 모색에 나섰다.
 
메르코수르는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파라나 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블록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통상 확대와 유럽연합(EU) 등 다른 블록과의 자유무역협상 추진, 볼리비아의 회원국 가입 등이다.
 
특히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과 통상을 확대하는 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의 전체 통상 규모 가운데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17.36%에서 2013년에는 10.2%로 줄어든 상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메르코수르라는 블록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브라질 정부의 판단이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5년에 무역협상을 시작했으며 1999년부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 이후 협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됐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3개국과만 FTA를 체결했다. 
 
1991년에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발한 메르코수르는 2012년 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볼리비아는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에콰도르는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멕시코·콜롬비아·페루·칠레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PA)과의 시장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6월에 무역자유화를 앞세우며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중남미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르코수르 5개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58%인 3조 3천억 달러다. 태평양동맹 4개국의 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2조 달러다. 
 
두 기구가 FTA를 체결하면 4억9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단일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