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브라질, 美ㆍEU의 對시리아ㆍ하마스 고립정책 비난 (2.12)
관리자 | 2008-02-13 |    조회수 : 1132
브라질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시리아 및 하마스 정부에 대한 고립정책을 비난했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 중동 5개국을 방문 중인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전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국과 EU가 시리아와 하마스 정부에 대해 고립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정파인 하마스 정부는 지난해 6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충성하는 세력을 몰아낸 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다. 

아모링 장관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리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링 장관은 하마스 정부에 대해서도 "중동 평화 정착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미국ㆍEU의 고립정책과 이스라엘의 하마스 축출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아모링 장관의 이번 방문 일정에는 이스라엘도 포함돼 있어 하마스 정부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지난해 11~12월 미국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중동평화회담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원을 위한 원조공여국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중동 평화를 위해 나름의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03년에 이어 올해 안에 중동지역 2차 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란 등 페르시아만 국가와 이스라엘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지난해 12월 블록 출범 이후 역외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현재 걸프협력기구(GCC)와도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