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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은 우리를 존중해달라"(1.3)
관리자 | 2015-01-08 |    조회수 : 899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국은 우리를 존중해달라"
 
 
2015/01/03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에게 "베네수엘라를 존중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이든 부통령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베네수엘라 언론과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도 수없이 말해온 것이지만, 이번에도 상호 존중에 근거한 외교 관계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은 작년 2월초부터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40여 명이 숨진 일을 비롯한 폭력 사건과 공안 당국의 무차별 감금 사태와 관련해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정부 관리의 여행을 제한하고 재산을 동결하는 법안을 작년 말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발효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러한 미국의 결정에 "내정 간섭"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정부가 있고, 미주 대륙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진실하고 우애 깊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두로 대통령은 덧붙였다. 
 
중남미에서 반미 정책의 선봉에 섰던 우고 차베스가 1998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당선된 후부터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는 급속히 냉각됐다.
 
2013년 차베스의 뒤를 이은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를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받들면서 반미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남미 좌파국가 중 맹방인 쿠바가 작년 말 미국과 53년 만에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함에 따라 베네수엘라가 다소 고립되는 양상으로 비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율, 생활필수품 부족 등으로 경제마저 위축되면서 베네수엘라는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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