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스터카드 쿠바서 사용 가능…아멕스도 검토중(1.24)
2015/01/24
미국과 쿠바가 국교정상화 절차를 밟으면서 3월부터 미국에서 발급한 마스터카드를 쿠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스터카드는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로운 지침을 적용해 3월 1일부터 쿠바내 카드 사용 제한을 풀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외 지역에서 발급한 마스터·비자카드는 원래 쿠바에서도 사용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마스터카드 사용 불가국' 명단에는 북한과 이란, 수단, 시리아 등만 남았다. 북한에서는 미국 은행이 발급한 마스터카드를, 나머지 3개국에서는 세계 모든 은행에서 발급한 마스터카드를 쓸 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쿠바내 카드 사용 여부를 두고 OFAC 지침을 검토 중이다. 비자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는 16일부터 쿠바와의 무역·금융 거래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여행도 자유화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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