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피델 카스트로 "미국 안 믿지만 평화적 갈등해결 거부 안해"(1.27)
관리자 | 2015-01-29 |    조회수 : 988
피델 카스트로 "미국 안 믿지만 평화적 갈등해결 거부 안해"
 
 
2015/01/27
 
미-쿠바 국교정상화 한 달여 만에 첫 입장표명…사망설 일축
피델 카스트로(88)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선언에 사실상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미국과 쿠바가 역사적인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이후 한 달여만이다.
 
피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방송된 성명에서 "무력을 시사하지 않는 미국과 남미 사이의 모든 평화적인 해결책과 협상안은 국제 규범과 원칙에 부합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피델은 이어 "미국을 믿지 않으며 미국과는 대화한 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적 적대세력을 포함한 전세계 국민과 항상 협력하고 우정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국교정상화 선언을 발표하고 이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지만 피델은 한 달 넘게 침묵을 지켜 이목이 쏠렸다.
 
피델은 1959년 1월 공산 정부를 수립하고 2년 만인 1961년 미국과의 국교를 단절한 혁명의 주역이다.  

1962년부터 미국의 금수조치에 맞서온 피델은 2008년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넘겨줬다.  
 
이번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도 표면적으로는 동생인 라울 현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뤄낸 것이지만 피델의 승인 또는 지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입장 표명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럼에도 피델의 침묵이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그가 사망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으나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루머를 일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덧붙였다.
 
2006년부터 건강이 급속히 악화한 피델은 최근 1년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왔다. 마지막으로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1월8일 아바나의 미술관 개장 행사에 참석했을 때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106.247.84.118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