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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총장 "중남미, 10년안에 기아 해결할 것"(1.30)
관리자 | 2015-02-04 |    조회수 : 877
FAO 총장 "중남미, 10년안에 기아 해결할 것"
 
 
2015/01/30
중남미 지역이 10년 안에 기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제 그라지아누 다 시우바 사무총장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제3차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참석한 그라지아누 총장은 중남미 지역이 2025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CELAC 33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대표들도 기아 퇴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FAO 자료를 기준으로 중남미 지역의 기아 인구는 4천900만 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기아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이티, 과테말라, 파라과이,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이다.
 
브라질 출신의 그라지아누 총장은 "이 목표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빈곤국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 충분히 달성될 것"이라면서 브라질이 지난 10여 년간 사회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사실을 사례로 들었다. 
 
브라질은 2003년부터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와 식량 무상공급 프로그램인 '포미 제로'(Fome Zero)를 추진해 빈곤과 기아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라지아누 총장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사우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에서 식량안보·기아퇴치 장관을 역임했고, '포미 제로' 프로그램을 도입한 인물이다.
 
한편, CELAC는 지난 27일 각료회의에 이어 28∼29일 이틀간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2011년 12월에 출범한 CELAC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미주대륙 3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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