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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탈출 야구선수,선서문 서명하면 MLB팀과 자유계약(2.5)
관리자 | 2015-02-10 |    조회수 : 1143
쿠바탈출 야구선수,선서문 서명하면 MLB팀과 자유계약

 
2015/02/05
 
MLB 사무국, 쿠바 선수 빅리그 진출 조건 전격 완화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움직임에 때를 맞춰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쿠바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을 전격 완화했다.
 
까다로운 걸림돌이 사라짐에 따라 쿠바 야구 천재들의 메이저리그행이 쇄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AP 통신은 댄 핼럼 MLB 사무국 부사장이 쿠바 선수 영입에 관한 메이저리그의 새 정책을 담은 메모를 각 구단에 돌렸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쿠바에 대한 금수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사실상 여행 자유화를 발표한 것과 궤를 함께 하는 것으로, 쿠바 선수들이 빅리그 팀과 계약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했던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 승인을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시 말해 쿠바 선수들은 OFAC의 특별 승인이 없어도 현재 거주지를 증명하는 새 선서문에 서명만 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팀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MLB 사무국이 각 구단에 제시한 선서문은 "나는 쿠바 영토 바깥에서 영구 거주하고 있고, 쿠바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선서한다. 또 나는 (미국에서 활동이 금지된) 쿠바 정부 공무원도, 쿠바 공산당원도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MLB 사무국의 이번 조치는 쿠바를 탈출해 현재 과테말라에서 머물며 빅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내야수 요안 몬카다(19)에게 즉각 적용된다.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부자 구단이 유격수와 3루수로 대형 재목인 몬카다의 영입 경쟁에 나섰다. 
 
MLB의 완화한 정책이 벌써 소문난 탓인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벌어지는 중남미 프로야구 최강팀 결정전인 캐러비안 시리즈에 출전한 쿠바 대표팀에서 두 명의 이탈 선수가 출현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19)와 베테랑 내야수 다이네르 모레이라(29)는 전날 팀을 버리고 도망갔다.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임을 고려할 때 이들이 쿠바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고 이곳에 남으면 메이저리그팀의 지휘를 받아 아마추어 신인 지명 형식으로 빅리그에 갈 수 있다.
 
메이저리그팀은 미국 영토와 캐나다에서 선수 선발 권한을 행사한다.
 
그러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미국의 힘이 미치지 않는 다른 나라에 터전을 잡으면 이들은 몬카다처럼 곧바로 거액의 FA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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