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7월 남미 3개국 방문 계획 확인"(2.6)
관리자 | 2015-02-10 | 조회수 : 903
"프란치스코 교황, 7월 남미 3개국 방문 계획 확인"
2015/02/06
볼리비아 언론 보도…고향 아르헨티나 방문도 이뤄질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7월 남미 3개국 방문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고 볼리비아 일간지 라 라손(La Razo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바티칸에서 이 신문 관계자들을 만나 "모든 볼리비아 국민에게 인사를 보낸다"며 7월 중 볼리비아, 파라과이, 에콰도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날짜와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순서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남미 방문 의사를 전해들었다.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해발 3천600m에 있는 수도 라파스 대신 해발 400m인 동부 산타크루스 시를 방문해달라고 권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파스로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가 안데스 고지대에 있는 탓에 교황의 방문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지금까지 교황이 볼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198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유일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제27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나 내년 중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10월)가 있는 올해는 가능한 한 아르헨티나 방문을 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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