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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미국-베네수엘라 화해 시도"(2.9)
관리자 | 2015-02-10 |    조회수 : 813
남미국가연합 "미국-베네수엘라 화해 시도"
 
 
2015/02/09
 
외교장관 축소회담서 "외교적 대화" 성사 방안 협의

남미국가연합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외교장관들은 9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만나 베네수엘라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축소회담 형식으로 열리는 것이다. 남미국가연합의 에르네스토 삼페르 사무총장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외교장관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에 외교적 대화를 성사시킬 방안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미국가연합은 축소회담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전체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에콰도르 외교부는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베네수엘라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권 침해와 부패에 연루된 베네수엘라 전·현직 고위관리 24명에 대해 입국 금지와 함께 해당 관리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당 관리들과 그 가족에 대해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마두로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에게 베네수엘라-미국 관계가 막다른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에 이어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에도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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