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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대통령, 볼리비아 여성 정치참여 활발 강조(3.9)
관리자 | 2015-03-09 |    조회수 : 1074
모랄레스 대통령, 볼리비아 여성 정치참여 활발 강조


2015/3/9

연방 상·하원 의석 48%가 여성…미주대륙서 가장 활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주대륙에서 볼리비아의 여성 정치 참여가 가장 활발하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현재 연방 상·하원 의석의 48%를 여성이 차지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볼리비아가 '정치적 소외'를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달 29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라파스 주지사 후보로 안데스 지역 아이마라 원주민 여성 지도자 펠리파 우안카를 내세웠다.

우안카가 당선되면 지난 2008∼2009년 남동부 추키사카 주의 주지사를 지낸 사비나 무엘라에 이어 볼리비아 사상 두 번째 여성 주지사가 된다.

지방선거에서는 주지사 9명과 시장 339명, 주의원, 시의원을 선출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선에 성공했다. 대선과 함께 시행된 의회선거에서는 모랄레스가 이끄는 좌파 사회주의운동(MAS)이 상·하원 모두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다. 

모랄레스가 대선과 의회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면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 철폐를 위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은 남성의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자료를 기준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볼리비아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아이티에 이어 두 번째로 심한 나라로 꼽힌다. 

볼리비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살해 사건은 117건에 달했으며, 대부분 남편과 남자친구, 남자 동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 10명 가운데 8명꼴로 다양한 형태의 폭력 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평균인 30%를 훨씬 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에는 볼리비아의 여성 각료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 행위를 저지른 남성을 공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명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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