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브라질 '투자등급' 유지…헤알화 가치 급등(3.24)
관리자 | 2015-03-24 | 조회수 : 1099
S&P, 브라질 '투자등급' 유지…헤알화 가치 급등
2015/3/24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S&P는 이날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투자등급 상실 위기를 넘겼다. BBB-는 S&P가 평가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S&P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긴축과 증세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경제 구조개혁에 강한 의지를 밝힌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S&P는 브라질 정부에 대한 신뢰가 점차 서서히 회복될 것이며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는 견고한 성장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와 'BBB'다.
한편, 이날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2.63% 떨어진 달러당 3.145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가치가 2.63% 올랐다는 의미다.
그러나 헤알화 가치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19일에는 달러당 3.297헤알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헤알화 약세가 수출을 늘리고 최근 수년간 허약해진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 전문가들은 정부가 달러당 3.1∼3.2헤알 선을 적정 환율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직전인 2010년 12월 말 환율은 달러당 1.666헤알이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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