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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사 새로 쓰는 네이마르…23세 A매치 43골(4.6)
관리자 | 2015-04-06 |    조회수 : 960
펠레, 호나우두, 호마리우 기록 넘어서
 
2015/4/6

네이마르(23·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삼바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계는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가 역대 가장 빠른 A매치 득점 행진을 벌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역대 브라질 골잡이들의 23세 때 득점은 네이마르가 43골로 가장 많다. '축구 황제' 펠레는 41골, 호나우두는 29골, 호마리우는 6골이었다.

'하얀 펠레'로 불리며 1970∼1980년대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지쿠는 23세 때까지 대표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며 '외계인'으로 불린 호나우지뉴는 대표팀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35골을 넣었다. 

한편, 브라질 역대 대표팀 선수들의 A매치 골은 펠레가 77골로 가장 많고 호나우두(62골), 호마리우(55골), 지쿠(48골), 네이마르(43골)가 뒤를 잇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라면 네이마르가 펠레의 A매치 득점 기록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2010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년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를 골절 당해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남자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으며 각국은 23세를 넘는 선수를 팀에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 네이마르는 내년에 24세가 돼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와일드카드'로 발탁돼야 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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