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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무기 판치는 중미…미국서 연간 30만정 유입(4.28)
관리자 | 2015-04-28 |    조회수 : 977
불법무기 판치는 중미…미국서 연간 30만정 유입


2015/4/28

미국에서 몰려 들여온 불법 무기류가 중미 지역에 넘쳐나고 있다.

파나마에서 27일(현지시간) 개최된 중미중소형무기통제프로그램(CASAC) 회의에 참석한 에페르 모라타야 사무국장은 "중미 지역은 불법 무기가 합법적인 무기를 훨씬 초과하는 아주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주기구(OAS)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70만 정의 불법 무기가 멕시코로 유입되고 이 가운데 30만 정이 중미 국가로 다시 넘어가고 있다.

이와 유사한 분량의 무기가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중미에 추가로 반입되고 있다고 모라타야 국장은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미 국가들의 국경 감시 체계가 허술한 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불법 무기들은 대부분 경비나 세관원조차 없는 이들 국가의 국경과 항구, 공항을 통과해 유입되고 있다. 

트럭 안의 화물 또는 차량 내부에 감춰지거나 밀수입 전문가들이 교묘하게 숨겨 들여오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 나라 가운데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3개국은 살인범죄율이 세계 평균의 3배가 넘는 곳으로 불법 무기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인구 10만 명당 피살률이 66명으로 세계 최악 수준인 온두라스 살인 범죄의 70%에 총기류가 이용되고 마약 밀매업자와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살인 등의 범죄에 이용되는 불법 무기의 상당수는 사설 경비업체 또는 개인 명의로 합법적으로 등록됐다가 "분실 또는 도난" 과정을 거쳐 소유자 불명으로 둔갑해 밀매되고 있다고 모라타야 국장은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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