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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8% 중남미에 살인 33% 집중…온두라스 최고(5.7)
관리자 | 2015-05-07 |    조회수 : 985
세계 인구 8% 중남미에 살인 33% 집중…온두라스 최고


2015/5/7

20위권에 중남미 14개국 포함…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
 
세계 인구의 8%를 차지하는 중남미에서 살인 사건의 33%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 지역의 살인사건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기는 하지만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2016년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의 인구 대비 살인비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이가라페 연구소가 노르웨이의 오슬로평화연구소 등의 지원으로 국가별 살인사건 현황을 조사한 결과 매년 살인사건으로 45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고 이 중 33%가 중남미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인구 10만 명 당 살인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온두라스(85.5명)와 베네수엘라(48.9명), 엘살바도르(35.7명)에서 많았다. 분쟁 지역을 빼면 브라질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브라질에 살 경우 영국에 사는 것보다 피살 위험이 25배 높은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살인사건 발생비율로 순위를 매기면 20위권 안에 중남미 국가 14개국이 포함됐다.

도시별로 위험도를 따지면 온두라스의 산페드로술라·촐로마, 멕시코의 베라크루스·아카풀코·누에보 라레도, 브라질의 마세이오 등이 꼽혔다.

중남미에서도 칠레와 쿠바, 아르헨티나, 페루, 우루과이 등 10개국은 10만 명 당 살인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10명 이하로 비교적 안전했다.  

전반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치안 강화와 생활수준 및 교육수준 향상 덕분에 중남미 지역의 살인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경우 10만 명 당 42.2명이 피살당하던 2000년에 비해 2010년에는 13.9명으로 급감했다. 

이가라페 연구소을 세운 로버트 무가는 급속히 성장하지만 규제가 덜하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폭력사태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력은 세계에 공평히 분배돼 있는 것이 아니며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모두가 똑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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