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이탈리아, 유전 국유화 보상 합의 (2.18)
관리자 | 2008-02-21 | 조회수 : 1193
伊 에니社, 엑손모빌 빠진 프로젝트 진입 추진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 에니가 엑손모빌이 베네수엘라의 국유화에 반발해 빠져나온 대형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대신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니는 지난 15일자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로부터 다시온 유전 국유화와 관련해 보상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니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와 계약해 다시온 프로젝트를 추진해오다 지난 2006년 4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의해 국유화 조치를 당했다.
에니가 다시온 국유화와 관련해 베네수엘라로부터 어느 정도 보상받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시온 프로젝트는 8억3천900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니사 성명은 "이번 합의가 향후 베네수엘라와의 석유협력 관계에서 중대한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파야 유전지대에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마련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는 파올로 스카로니 에니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엑손모빌이 국유화에반발해 포기한 베네수엘라 오린코 유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에니가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로마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