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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정치 행보 강화…2018년 대선 출마하나?(5.19)
관리자 | 2015-05-19 |    조회수 : 902
브라질 룰라, 정치 행보 강화…2018년 대선 출마하나?


2015/5/19

측근·전문가들로 '미래를 위한 그룹' 구성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미래를 위한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자신은 부인하고 있으나, '미래를 위한 그룹'은 201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룰라는 2014년 대선을 앞두고도 '미래를 위한 그룹'을 구성해, 자신의 이름을 딴 룰라 연구소에서 매주 회의를 열어 대선 전략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에 구성된 그룹에는 안토니우 팔로시 전 재무장관과 페르난두 아다지 상파울루 시장, 네우손 바르보자 기획장관 등 10명 안팎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룰라는 다음 달 말부터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지도부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에 처한 집권 노동자당(PT)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룰라는 또 지난해 말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정치 투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룰라는 지난 5월1일 상파울루 시에서 브라질 최대 규모 노동단체인 중앙노동자연맹(CUT) 주도로 열린 노동절 행사에서 '정치 투어' 계획을 밝혔다.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룰라는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해 중도좌파 정권 시대를 열었고, 2006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대선에서는 자신이 후보로 내세운 호세프를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2014년 대선에서도 호세프의 재선 성공을 이끌었다.

브라질 선거법은 연임한 대통령도 대선을 한 차례 이상 건너뛰고 나서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룰라가 2018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

전문가들은 2018년 대선 때 73세가 되는 룰라가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고, 노동자당의 장기집권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한다면 대선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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