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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국제 자본시장 복귀 본격화(6.3)
관리자 | 2015-06-03 |    조회수 : 926
브라질·아르헨, 국제 자본시장 복귀 본격화


2015/6/3

중남미의 경제 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국제 자본시장 복귀를 본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가 만기 100년짜리 채권 발행으로 25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국제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여세를 몰아 중남미 최대 재보험사인 IRB-브라질 레세구로스의 정부 보유 지분 일부도 처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IRB 지분 27%를 갖고 있다. 

브라질은 이와 함께 보험회사인 BB 세루리다데 파르티시파코에스 등을 연내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브라질의 조아킴 레비 재무장관은 지난 1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회견에서 페트로브라 채권 발행이 "좋은 뉴스"라면서, 다른 브라질 기업의 차입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 금융시장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추문으로 얼룩졌던 페트로브라가 "최악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서 '투기 등급'으로 강등돼 채권 시세가 주저앉은 것도 국외 투자자에게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로브라 차입 성공 후 브라질 헤알화도 이틀째 뛰면서, 2일 달러당 3.1474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블룸버그가 환율 추이를 추적하는 중남미 주요 통화 가운데 가치가 가장 많이 뛰었다. 

반면, 낙관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왔다. 

상파울루 투자회사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증시에 국외 자본이 들어오려면, 성장 기대감이 있어야 하는데 브라질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서 따라서 "증시 차입이 여전히 난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5년 이후 상파울루 증시에서 이뤄진 IPO 103건 가운데 73건의 주가가 IPO 시세를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주도 4년여 만에 첫 국외 차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부에노스아이레스주가 2021년 만기 외화 채권을 발행해 최소 5억 달러를 차입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발행 금리는 10.5%를 적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가 발행한 5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지난해 2%포인트 떨어진 10.5%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시세와 반대로 가는 이 같은 수익률 하락은 다니엘 시올리 주지사가 오는 8월 이뤄지는 집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 것과 때를 같이한다. 

친기업 인사로 평가되는 시올라는 오는 10월의 대선에서 보수 우파 후보로 유력시되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경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의 퇴진에 시장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페르난데스보다는 더 나을 것'으로 시장이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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