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내년에도 남미 방문할 듯(6.8)
관리자 | 2015-06-08 | 조회수 : 794
프란치스코 교황, 내년에도 남미 방문할 듯
2015/6/8
칠레 대통령 만나 칠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방문 계획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남미 방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일 바티칸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만나 내년 하반기 중 칠레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첫해인 2013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제27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했다.
오는 7월에는 에콰도르(6∼8일), 볼리비아(8∼10일), 파라과이(10∼12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3개국 방문은 각국 정상과 주교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올해 말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올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교황은 지난 3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가톨릭 교구에서 발행하는 잡지 '라 카르코바 뉴스(La Carcova News)'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10월2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22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 바란다"며 정치인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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