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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브라질 관계, 호세프 방미로 획기적 개선 기대"(6.11)
관리자 | 2015-06-11 |    조회수 : 962
"미국-브라질 관계, 호세프 방미로 획기적 개선 기대"


2015/6/11

호세프 이달 말 방미 예정…중국-중남미 관계 강화 시점 맞물려 관심

미국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로베르타 제이콥슨(53·여) 미국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전날 미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어렵게 이루어지는 호세프 대통령의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제이콥슨 차관보는 "호세프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2015년은 양국 관계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카르도 수니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남미 담당 보좌관은 지난 4월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방미로 양국이 생산적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니가 보좌관은 특히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파문으로 중단된 기후변화·안보·통상 등 분야 협상이 전면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강력하게 요구하는 비자 면제 협정 체결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을 포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감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반발로 호세프 대통령은 2013년 10월 말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11일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호세프 대통령을 만났고, 호세프 대통령은 "NSA의 감시 활동으로 초래된 양국의 갈등이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중국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중남미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져 관심을 끈다. 

좌파가 대세를 이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상당히 축소됐으며,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OAS의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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