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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연맹 "남미대륙 횡단철도 경제적 타당성 낮아"(6.11)
관리자 | 2015-06-11 |    조회수 : 981
국제철도연맹 "남미대륙 횡단철도 경제적 타당성 낮아"


2015/6/11

중국·브라질·페루 타당성 조사에 부담될 듯
 
중국과 브라질, 페루가 추진하는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국제철도연맹(UIC)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남미대륙 횡단 철도의 경제적 타당성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IC는 브라질 루카스 두 히우 베르지에서 생산된 대두를 중국 상하이까지 수출하는 물류비용을 비교 평가했다. 

현재와 같이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산투스 항구를 이용해 수출할 때 드는 비용은 t당 120.43달러로 나왔다. 

반면, 남미대륙 횡단 철도가 건설돼 대두를 태평양 연안에 있는 페루 일로스 항구까지 운반하고 나서 상하이까지 가려면 t당 166.92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를 이용하면 t당 46.49달러의 비용이 더 든다는 뜻이다.

UIC의 조사 결과는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나설 중국과 브라질, 페루 등 3개국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는 브라질 대서양 연안을 출발해 내륙지역을 거쳐 페루 태평양 연안을 잇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철도의 총 길이는 3천650㎞이며, 이 가운데 1천여㎞는 안데스 산맥을 가로지른다. 전체 사업비는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가 건설되면 중국은 남미로부터 원자재 수입을 늘릴 수 있게 되고, 남미 국가들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최근 1천984억 헤알(약 71조 3천664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철도 864억 헤알, 도로 661억 헤알, 항만 375억 헤알, 공항 85억 헤알 등이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을 염두에 두고 철도 분야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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