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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증세안에 국민적 반발(6.17)
관리자 | 2015-06-17 |    조회수 : 964
에콰도르 대통령 증세안에 국민적 반발


2015/6/17

중남미의 대표적인 좌파국가인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제기한 증세안이 국민적인 반발에 부딪혔다.

코레아 대통령은 최근 상속세 부과 상한선을 6만8천800달러(약 7천600만원)에서 3만4천500달러(약 3천800만원)로 낮추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가 저항이 거세자 당분간 보류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중남미 언론 매체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이러한 제안이 소득 상위 계층 2%에 세금을 더 걷어내 부를 재분배하고 재산을 민주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나 중산층에 생활고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14일 귀국한 코레아 대통령은 자신의 제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와 맞닥뜨렸다. 

시위대는 수도 키토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차량 행렬이 지나는 간선도로를 차단하고 코레아 대통령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코레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파들이 상속세 증세안을 이유로 정부를 전복시키고 나를 축출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대통령궁 앞에 불러보아 환영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니콜러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포함한 쿠바 등의 지도자들은 '부의 재분배'를 실현하려는 코레아 대통령의 상속세 강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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