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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선정국 본격화…여권 후보 러닝메이트 확정(6.18)
관리자 | 2015-06-18 |    조회수 : 878
야권 후보들도 곧 출정 채비 갖출 듯…대선 1차 투표 10월25일
 

2015/6/18

아르헨티나 여권의 정-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서 대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여권 대선 주자인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는 전날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인 카를로스 사니니(60)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시올리는 현지 TV 방송 C5N과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면서 "사니니는 차기 정부의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니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 때인 지난 2003년 5월부터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올리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원을 기대해 사니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니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 키르치네르(38)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막시모는 친정부 조직 '라 캄포라'(La Campora)를 이끌고 있다. '라 캄포라'는 2003년에 등장해 2008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정부와 국영기업 등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전국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연방의회에도 진출해 대선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보수우파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혁신전선(FR)의 세르히오 마사 연방하원의원도 곧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면서 대선 정국에 가세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시올리 33.3%, 마크리 32.2%, 마사 13.8%로 나왔다.

시올리는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2003∼2007년)에서 부통령을 지냈으며 비교적 온건한 중도좌파로 분류된다. 

시장주의자로 꼽히는 마크리는 아르헨티나 명문 프로축구클럽 보카 주니어스의 구단주 출신으로 재계에서 인기가 높다.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에서 수석장관을 지냈으나 야권으로 돌아선 마사는 최대 노동단체인 전국노동자총연맹(CGT)의 지지를 받고 있다. 

대선은 10월2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22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선으로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12년간의 '부부 대통령' 시대가 마감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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