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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성장 전망 -0.5%→-1.1% 하향(6.25)
관리자 | 2015-06-25 |    조회수 : 1023
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성장 전망 -0.5%→-1.1% 하향


2015/6/25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7.9%→9.0%로 높여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성장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마이너스 0.5%에서 마이너스 1.1%로 낮췄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4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앙은행과 시장의 전망이 맞으면 브라질 경제는 1990년대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이어 올해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를 7.9%에서 9.0%로 높였다. 

올해 1∼5월 누적 인플레이션율은 5.34%로 집계됐다. 2003년 1∼5월엔 6.8%였다.

브라질 당국은 연간 인플레이션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003년(9.3%) 이후 처음으로 억제 상한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6.41%로 당국의 억제 목표치를 간신히 충족했다. 

중앙은행은 2017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4.5%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13.75%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 14%까지 올라갔다가 내년에는 12%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13.75%) 이후 가장 높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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