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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회복 타고 미국 크루즈 내년 쿠바 취항할 듯(7.8)
관리자 | 2015-07-08 |    조회수 : 1024
국교회복 타고 미국 크루즈 내년 쿠바 취항할 듯


2015/7/8

미국 정부 승인받아…50여년 만에 처음
 

미국과 쿠바의 외교 관계 복원 덕분에 미국의 크루즈 선박이 내년부터 쿠바에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사(社)는 2016년 5월부터 미국 마이애미와 쿠바를 오가는 크루즈 여행계획에 대해 미국 재무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7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선박을 이용해 7일간의 쿠바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쿠바 정부로부터도 크루즈 여행 허가를 받기 위해 대화를 진행 중이다.

카니발의 아널드 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쿠바로 여행객을 실어나르는 크루즈 여행은 50여 년 만에 최초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바 여행이 여전히 금지돼 있다는 점에서 카니발은 일반 여행이 아닌 '문화 교류'(cultural exchange) 명목으로 크루즈 운항 허가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카니발은 쿠바 크루즈 여행상품을 "미국과 쿠바 사이에서 문화적이고 예술적이며 믿음에 기반을 둔 인도주의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쿠바 크루즈 여행상품의 가격은 1인당 2천990달러(세금 제외·약 34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비슷한 코스를 운항하는 도미니카공화국 크루즈 여행(1인당 1천540달러)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한편,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쿠바 경찰이 반체제 활동가 안토니오 로딜레스를 구타하고 100여 명의 반체제 인사들을 투옥한 것과 관련해 "우리로서는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은 항상 인권침해에 대해 강경하고 솔직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커비 대변인은 쿠바 정부의 반체제 인사 탄압 사건이 양국 국교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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