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부산 명예시민 된다'
2015/7/20
21일 서병수 시장 만나 '경제·교육·문화·스포츠 교류' 모색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부산 명예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21일 에르난데스 대통령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19일부터 한국을 공식방문 중이며, 21일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과 온두라스 간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에르난데스 대통령 취임식 때 서병수 시장이 정부 경축 사절단 대표로 참석해 에르난데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을 영원히 기억하라는 의미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명예 시민증 수여식에 앞서 에르난데스 대통령과 서 시장이 만나 상호 투자 확대와 기술 협력, 항만분야 협력, 온두라스 공무원의 부산시 연수, 부산과 온두라스 간 친선 축구경기 개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온두라스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이번 부산 방문이 온두라스와 부산 간 교류협력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환영사를 전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서 시장과의 면담 후 부산항만공사를 찾아 '항만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고, 부산신항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상공인과 온두라스 기업인 간 부산항 비즈니스 간담회에도 참석해 경제분야 교류 방안을 모색한 뒤 22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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