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 10월 중 EU에 FTA 협상안 제시할 듯(8.28)
관리자 | 2015-08-28 | 조회수 : 820
메르코수르, 10월 중 EU에 FTA 협상안 제시할 듯
2015/8/28
브라질-아르헨티나 외교장관 회담서 일정 협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오는 10월 중 유럽연합(EU)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아르만두 몬테이루 브라질 개발산업통상 장관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에 EU와의 자유무역협상 추진을 위한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10월 중에는 구체적인 협상 안을 EU 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왼쪽)과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EU와 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상이 빠른 진전을 이루도록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수르와 EU 양측은 FTA 체결로 관세를 철폐할 수 있는 품목을 대부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0년대 중반부터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 이후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두 기구 간에 FTA가 체결되면 양측을 합쳐 7억 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경제블록인 태평양동맹(PA)과의 무역자유화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6월에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가 회원국이다.
특히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와 태평양동맹의 콜롬비아·페루·칠레 등 3개국 간에 관세 철폐를 제의한 상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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