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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브라질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강등…등급전망 '부정적'(종합2보)
관리자 | 2015-09-10 |    조회수 : 974
S&P, 브라질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강등…등급전망 '부정적'(종합2보)


2015/9/10


무디스, 당분간 관망할 듯…피치, 조만간 등급 강등 가능성 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0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S&P는 지난 7월 29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해 투기등급 강등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S&P는 재정 악화와 정치권 혼란, 예상보다 나쁜 세계 경제 상황 등을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들었다. 

S&P는 "브라질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2.5%, 내년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정 적자는 올해와 내년 GDP의 8%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 브라질 정부는 올해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GDP 대비 1.1%에서 0.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은 0.7%, 2017년은 1.3%로 낮춰 잡았다. 

브라질에서는 긴축과 증세에 대한 저항이 예상을 넘으면서 그동안 의회를 중심으로 기초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자원 수출국인 브라질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에 따라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S&P와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로 꼽히는 무디스와 피치 역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무디스의 전략담당 부사장인 에두아르도 바커는 "브라질 경제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신용등급 조정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이변이 없는 한 12개월 주기로 이루어지는 국가신용등급 평가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디스는 지난달 중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 'Baa3'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서 두 번째인 'BBB'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책임자는 지난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정치적 여건이 악화하면서 정부 정책 결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강등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피치가 조만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로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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