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사회개발부 차관보 "교민사회 발전 지지"
2015/9/21
카리나 야로체우스키 아르헨티나 사회개발부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한국 교민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로체우스키 차관보는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교민들은 열심히 일하고 자국의 문화를 존중한다"며 "일을 하는 데 추진력이 있고, 존경심과 예의를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야로체우스키 차관보는 "아르헨티나는 역사적으로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펼쳐온 국가이며, 규제가 덜한 나라"라며 "한국인의 이민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르헨티나는 부의 재분배를 적절히 실현하는 나라이며, 대기업뿐 아니라 가족단위의 사업체에도 개방적인 국가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사정에 대해서는 "내부의 특성도 있지만 외부 환경 때문에 어려움은 있다"며 "그러나 삼성과 기아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고용을 창출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야로체우스키 차관보는 "소주가 좋다"고 흔쾌히 답했다.
그는 이날 정부를 대표해 한인회와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등이 아르헨티나 소외 계층에 선사하는 의류 5천 점과 1만 1천 달러 상당의 문구류를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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