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프라도 국제박람회 한국관에 2만명 방문


2015/9/23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제110회 프라도 국제박람회의 한국 중소기업관과 한국 문화관에 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주우루과이 한국대사관은 9∼20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행사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참가해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관에는 화장품, 악기, 스마트폰 액세서리, 문구, 믹서기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 30여점을 전시하고 문화관에서는 K팝 공연물과 '뽀로로', '라바' 등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또 한복과 태권도복 입어 보기, 한궁 놀이 행사도 진행했다.

대사관 등은 한복, 태권도복 등을 경험하는 관람객 1명당 20페소(약 800원)의 참가비를 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전시된 물품 전량을 불우이웃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유한준 대사는 "우루과이에 진출한 삼성,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등 주요 기업의 제품들이 인지도를 얻었으나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에는 우리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주로 수출되고 펄프, 목재, 낙농업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964년 10월 외교 관계를 수립해 작년에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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