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가 합병 논의를 공식화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파울루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보베스파 홀딩스(Bovespa Holdings)와 선물거래소 운영사 BM&F는 중남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합병 논의에 들어갔으며, 향후 칠레와 페루 등 이 지역 거래소도 합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약 102억달러 규모이며, 스왑 금융 상품들과 대두 등 상품을 다루고 있는 BM&F 규모는 82억달러.
따라서 두 거래소가 합병될 경우 현 시가를 기준으로 그 규모는 약 185억달러에 달해, NYSE 유로넥스트를 넘어선다.
양사는 지난 1년여 비공식적인 합병 논의를 해 왔으며, 각각 30억달러가 넘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이데일리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