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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선 결선행…남미 3국 대선 투표 마감(종합2보)
관리자 | 2015-10-27 |    조회수 : 1043
아르헨 대선 결선행…남미 3국 대선 투표 마감(종합2보)


2015/10/26


아르헨 대선, 11월 결선 투표서 최종 결판 날듯
과테말라 대선,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탄생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아이티 등 라틴아메리카 3개국에서 25일(현지시간) 일제히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아르헨티나에서는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1차 투표에서 개표율 96% 기준으로 집권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의 다니엘 시올리(58) 후보가 약 37% 득표했고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인 마우리시오 마크리(56) 후보가 34.5%를 득표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두 후보 모두 45% 득표를 얻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오는 11월 22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후보의 유효 득표율이 45%를 넘거나, 40%를 득표하고 2위 후보와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이었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정부(2003∼2007년)에서 부통령을 지낸 시올리는 투표 직전 10여 개 지지율 조사에서 절반 이상 우세를 보였지만 결국 45%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시올리는 모터보트 경주 선수 출신이었으나 사고를 당해 오른팔을 모두 잃은 뒤 1990년 스포츠 스타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계에 뛰어들어 2003년 부통령을 거쳐 200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시올리는 이른바 '키르치네르주의((Kirchnerismo)'라고 일컬어지는 페르난데스 부부의 국정 이데올로기인 보호무역주의와 사회복지 등을 계승하면서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시장주의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중도 성향의 온화한 스타일인 시올리는 아르헨티나의 좌파 성향을 다소 바꿔놓을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마크리는 1995년부터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 구단주를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 두 번 도전에 2007년 당선된 뒤 우파 정당을 결성해 대권에 도전했다. 

마크리는 1940년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의 대중영합적인 정치 이데올로기였던 '페론주의', 즉 국가사회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 남편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올라 연임을 한 뒤 이번 선거로 12년 '부부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과테말라에서는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예인 국민통합전선(FCN)의 지미 모랄레스(46)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는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전 부인이자 좌파 성향의 야당인 국민희망연대(UNE)를 대표한 산드라 토레스(59)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득표율 70%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과테말라는 지난달 1차 투표를 하기 직전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이 수뢰 혐의로 사임한 뒤 법원에 출두하는가 하면 앞서 중앙은행 총재와 내각의 관료들이 줄줄이 체포되거나 사임하는 등 정치적 혼돈을 겪었다.

모랄레스는 기성 정치인들의 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져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나는 부패하지 않았고 도둑도 아니다'였다는 선거 구호를 외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한편, 카리브 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54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치러진 대통령 선거도 큰 사건·사고 없이 마감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야권 후보인 주드 셀레스틴(53)과 미첼 마르텔리 대통령이 지지하는 여당 후보인 쥐브넬 모이즈(37)가 결선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 대선 1차 투표 결과는 내달 초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최평천 기자 
hopema@yna.co.kr, tru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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