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쿠바 카스트로 "깊은 애도"
2015/11/18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스 각료회의 부의장,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장관과 함께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애도 서명록에 사인했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17일 보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서명록에 "잔혹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쿠바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프랑스 정부와 국민에 깊은 애도를 전하고 희생자 가족에 연대감을 표시한다"고 적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1월 파리에서 발생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사건 때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쿠바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쿠바는 냉전 시절 남미 지역의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1982년 테러 지원국으로 처음 지정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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