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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두뇌 유출 우려" 의료 인력 출국 제한
관리자 | 2015-12-02 |    조회수 : 1116
쿠바 "두뇌 유출 우려" 의료 인력 출국 제한


2015/12/02


쿠바 정부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두뇌 유출을 이유로 들어 출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1일(현지시간) 의료 전문가가 출국하려면 보건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정부 시책을 보도했다.

쿠바 정부 측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민 관련 협상을 벌인 직후 미국의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쿠바 정부는 지난 20년간 의료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이민자가 미국 땅에 일단 도착하면 영구 거주권을 부여하는 관대한 미국의 이민 정책이 의료 전문 인력의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쿠바 정부는 지적하고 있다.

쿠바 보건부는 마취과, 신경외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신생아 관련 전문 의료진의 수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500만 명이 넘는 쿠바 국영 근로자 중 의료 관련 인력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쿠바는 에볼라가 만연하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포함한 아프리카 32개국에 4천 명의 의료진을 파견하는가 하면, 중동과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 지역에도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높은 의료 기술을 보유한 쿠바의 관련 분야 수출은 국가 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사가 받는 월급은 80달러 안팎 수준이다.

한편, 최근 에콰도르 정부가 이달부터 쿠바인들에게 입국 비자를 요구하는가 하면 니카라과 정부는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쿠바인들을 통제하는 등 중남미를 거쳐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쿠바 이민자들이 장애물을 만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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