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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르헨티나 보호주의 무역장벽 해체 기대"
관리자 | 2015-12-11 |    조회수 : 950
브라질 "아르헨티나 보호주의 무역장벽 해체 기대"


2015/12/11


브라질 정부가 아르헨티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르만두 몬테이루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장관은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수출기업 포럼에 참석,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보후주의 완화를 약속했다"면서 "무역 정상화는 양국 정부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에 앞서 지난 4일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무역장벽 철폐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크리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 수입에 대한 규제를 끝낼 때가 됐다"면서 "그러나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리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활성화를 위해 정치적인 문제를 멀리하고 유럽연합(EU) 등 다른 블록과의 자유무역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메르코수르는 출범 당시의 취지와 다르게 갈수록 정치블록화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브라질 재계에서는 그동안 메르코수르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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