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농산물 수확량 사상 첫 2억t 돌파
2015/12/13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사상 처음으로 2억t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2억1천3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확량 1억9천460만t보다 8.1%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00년 1억t 수준이었으나 농업기술과 장비의 현대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2010년부터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농산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 5천650만㏊에서 올해는 5천770만㏊로 늘었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과 대두, 옥수수 등 3가지 곡물이 수확량의 92%, 재배면적의 86%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확량은 쌀이 1.2%, 대두가 11.7%, 옥수수는 7.3% 증가했다.
IBGE는 내년 수확량이 올해보다 1%가량 감소한 2억930만t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이 맞으면 올해까지 6년째 계속된 수확량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이 중단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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