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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좌파 정상들 "호세프 대통령과 연대…탄핵 반대"
관리자 | 2015-12-24 |    조회수 : 923
남미 좌파 정상들 "호세프 대통령과 연대…탄핵 반대"

2015/12/23

남미 좌파 정상들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내 탄핵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한 좌파 정상들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탄핵에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호세프 대통령은 우리의 친구이며 우리는 그와 함께 있을 것"이라면서 "호세프 대통령이 브라질을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중도좌파 정당 연합체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 소속인 바스케스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 6개월 동안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을 맡는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대신해 정상회의에 참석한 델시 로드리게스 외교장관은 "호세프 대통령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며 강한 연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경좌파로 분류되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의회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치권력을 독점해온 소수 정치인이 의회 쿠데타 시도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브라질에서 정치적 혼란이 끝나고 있으며 경제회복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가 승리하고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좌파 집권당이 패배한 것과 관련, 메르코수르에서 우파의 입김이 강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의회의 탄핵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좌파 대세론'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르코수르 회의에 참석한 정상과 정부대표들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를 제외하고 모두 중도좌파 또는 좌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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