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파라과이 접경 이타이푸댐 작년 발전량 세계 최대
2016/1/8
중국 싼샤댐보다 2.5% 많아
브라질과 파라과이 접경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타이푸(Itaipu) 댐 발전소가 연간 전력 생산량 세계 최대 기록을 회복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이타이푸 댐 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8천920만MWh로 중국 싼샤(三峽) 댐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 8천700만MWh보다 2.5% 많았다.
지난해 이타이푸 댐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2014년의 8천780만MWh보다 1.6%가량 늘어난 것이다.
2014년에는 싼샤 댐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이 이타이푸 댐 발전소를 처음으로 앞선 바 있다. 1984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이래 이타이푸 댐의 전력 생산량이 세계 최대 기록을 뺏긴 것은 2014년이 유일하다.
이타이푸 댐 관리 당국은 올해 연간 전력 생산량이 9천만MWh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이타이푸 댐에서 가장 많은 전력이 생산된 것은 2013년의 9천860만MWh다.
1975∼1982년에 건설되고 1984년 5월 5일부터 가동된 이타이푸 댐 발전소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이 공동관리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파라과이는 이 가운데 15%만 소비하고 나머지 85%는 브라질에 싼 가격에 수출한다.
한편, 싼샤 댐은 후베이성 이창(宜昌)의 취탕샤(瞿塘峽)와 우샤(巫峽), 시링샤(西陵峽) 등 세 협곡을 막아 만들었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 홍수 조절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건설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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