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농산물 수확량 6년 연속 사상 최대
2016/1/13
올해도 기록 경신 이어갈 듯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6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수확량은 2억 950만t으로 집계됐다.
2014년 수확량 1억 9천460만t보다 7.7% 늘었으며, 수확량이 2억t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2억 1천70만t으로 전망돼 7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00년 1억t 수준이었으나 농업기술과 장비의 현대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2010년부터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농산물 재배 면적은 2014년 5천670만㏊에서 지난해는 5천770만㏊로 1.8% 늘었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쌀과 대두, 옥수수 등 3가지 곡물이 수확량의 93.1%를 차지했다. 2014년과 비교해 지난해 수확량은 쌀이 1.1%, 대두가 11.9%, 옥수수는 7.3% 증가했다.
브라질 국토에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토지는 현재의 재배 면적보다 훨씬 넓은 1억 4천만ha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산물 생산 면적을 현재보다 3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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