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기준금리 4.00%로 0.25% 포인트 인상(종합)
2016/1/15
통화 가치 급락으로 물가상승률 높아져
페루 중앙은행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오른 4.00%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5개월간 3번째의 금리 인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페루 통화인 솔의 가치가 1998년 이후 최대인 13% 떨어져 TV에서부터 위스키까지 모든 수입품의 가격이 뛰자 페루 중앙은행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기준 4.4%까지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기록했다. 페루 중앙은행의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는 1∼3%다.
페루는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은행들은 전망했다.
지난달 페루의 이웃나라인 칠레와 콜롬비아도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란히 금리를 올렸다. 브라질은 다음 주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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