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콜롬비아 정부-반군 평화협상에 사절단 파견키로
관리자 | 2016-01-28 | 조회수 : 812
유엔, 콜롬비아 정부-반군 평화협상에 사절단 파견키로
2016/1/27
유엔이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상의 수월한 진척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진하기 위한 사절단을 파견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측의 요청에 따라 정치적 임무를 띤 비무장 사절단을 결성하기로 25일(현지시간) 결의했다고 콜롬비아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가 오는 3월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목표를 정한 가운데 사절단은 12개월간 무장 해제와 쌍방 휴전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사절단의 구성원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회원국에서 선발된다.
2012년 11월부터 쿠바 아바나에서 협상을 벌이는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토지 개혁과 FARC의 정치 참여, 마약 밀매 퇴치, 희생자 보상 등의 안건에 이미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무장 해제와 평화협정 문건 비준 절차 등의 안건을 남겨두고 있다.
1964년 FARC가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고 무장봉기함으로써 발발한 콜롬비아 내전이 50여 년간 지속하는 과정에서 22만여 명이 희생되고 6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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