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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남미권 화해 모드 주력 (3.5)
관리자 | 2008-03-10 |    조회수 : 998
룰라, '南美안보협의회' 제의
페르난데스, 중남미 평화연대 촉구

콜롬비아 정부군의 에콰도르 영토 침범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4일 상파울루 주(州) 캄피나스 시(市)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남미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을 중재하기 위한 '남미안보협의회'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군의 에콰도르 영토 침범으로 빚어진 현재의 갈등 상황을 언급하면서 '남미안보협의회'가 창설되면 향후 남미 국가 간에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경우 분쟁을 중재,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미안보협의회' 창설 구상은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에 의해 제기됐다. 조빙 장관은 지난달 룰라 대통령을 수행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닐다 가레 아르헨티나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미 지역의 국방 및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회 창설을 제의했으며, 가레 장관도 이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조빙 장관은 빠르면 6월까지 남미 인접국 정부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안보협의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전했다. 또 4월 초로 예정된 룰라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모든 중남미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콜롬비아-에콰도르 갈등 해소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인질석방을 약속하는 평화연대를 구축하자"고 제의했다. 

아르헨티나 국영 텔람(Telam)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콜롬비아-에콰도르 분쟁을 중남미 전 지역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아르헨티나는 모든 중남미 국가와의 연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5일 베네수엘라를 방문,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갖고 갈등 완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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