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올해 들어 관광객 100만명…역대 최대 370만명 경신 전망
2016/03/14
올해 들어 세계 곳곳에서 100만 명의 관광객이 쿠바를 방문했다.
13일(현지시간) 쿠바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쿠바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광부는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지로부터 관광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70만 명이 쿠바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의 역대 최대 방문자 수는 350만 명으로 지난해에 세워졌다.
특히 지난해에 미국과 쿠바 간 국교 정상화에 따른 여행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전년에 견줘 79% 늘어난 14만5천 명의 미국인이 쿠바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쿠바 여행사들과 숙박업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에 대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호텔 수용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관광부는 전했다.
쿠바에서 관광 수입은 2번째로 많은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을 정도로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쿠바의 관광수입은 19억4천만 달러(한화 약 2조3천163억 원)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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