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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남미국가연합' 외무장관회담 추진 (3.5)
관리자 | 2008-03-10 |    조회수 : 1028
볼리비아 정부가 최근 콜롬비아-에콰도르-베네수엘라 간의 외교 갈등 해소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남미국가연합'(UNASUL)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NASUL 순번의장국인 볼리비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남미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일 UNASUL 외무장관 회담을 긴급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외무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등이 참석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수리남, 기아나 등 나머지 남미대륙 국가들의 참가도 예상되고 있다. 

볼리비아 외무부가 UNASUL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촉구한 것은 이날 오후 열린 미주기구(OAS) 특별회의에서 남미 3개국 간의 갈등과 관련해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오는 28~29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시(市)에서 열릴 예정인 UNASUL 정상회의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콜롬비아-에콰도르-베네수엘라 갈등으로 UNASUL 정상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미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 및 내용에 따라 UNASUL 정상회의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UNASUL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가입 절차 중)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5개국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안데스공동체(CAN) 4개국에 칠레, 가이아나, 수리남 등 남미대륙 12개국이 참여해 유럽연합(EU)을 본뜬 정치적 결사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UNASUL 외무장관 회담 장소는 7일부터 리우 그룹 회의가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그룹은 중미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한창이던 지난 1986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파나마, 페루, 우루과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기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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