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 中과 FTA 추진…"더 가까워지길 원해"
관리자 | 2016-03-28 | 조회수 : 1072
메르코수르, 中과 FTA 추진…"더 가까워지길 원해"
2016/03/28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우리과이 현지 신문인 엘 오브세르바도르에 따르면 메르코수르 임시 의장국인 우루과이의 로돌포 닌 노보아 외무장관은 전날 상원 국제교류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중국과의 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노보아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더 가까워지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모든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의 주요 사업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은 중국과의 FTA 체결을 진척시킬 것"이라면서 "우리가 임시 의장국을 맡는 동안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 간의 만남을 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노보아 장관은 또 우루과이의 경쟁국인 호주나 뉴질랜드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자국 농산품을 중국 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의 주요 수출품목은 콩, 소고기, 낙농 제품 등이다.
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서는 "지난주 의회에 TPP를 무역위협 요소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1995년 1월 1일부터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고 출범시킨 남미공동시장이다. 2012년 7월 31일 베네수엘라의 정식 가입으로 정회원국이 5개국으로 늘어났다. 준회원국으로는 볼리비아ㆍ에콰도르ㆍ칠레ㆍ콜롬비아ㆍ페루 등이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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