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 사망자 350명으로 늘어…국제사회 지원 손길
2016/04/19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50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세사르 나바스 안보 장관은 TV를 통해 "슬프게도 사망자가 약 350명으로 늘었다"면서 "최소 2천68명으로 파악된 부상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자는 해변 도시인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서 구조 작업이 본격으로 진행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강진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다.
유럽연합(EU)은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전달했다.
대만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1천50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할 경우 현지에 구조 수색팀을 급파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도 에콰도르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면서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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